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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8.(토)] 철산 만화쉼터에 간 삼남매/ 광명축제 구경/ 등촌 샤브샤브 칼국수 냠 본문

집순이의 하루/일상

[22.10.08.(토)] 철산 만화쉼터에 간 삼남매/ 광명축제 구경/ 등촌 샤브샤브 칼국수 냠

요비요비 2022. 11. 1. 15:40

철산 만화쉼터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해놓고 한 번도 안 갔다.
간다는 말만 4년 한듯ㅎㅎ

막내동생이 귀멸의 칼날을 너무 보고싶어해서 같이 가자고 약속을 한 후 바로 가게 됐다.


1시간 2,000원
5시간 6,000원
12시간 9,000원

우린 5시간 있기로 했다.
12시간은 넘 지겨울듯


2인석에 세 명이 들어가 있으려니 너무 좁았다..ㅋㅋㅋ
둘째가 자기 혼자 들어가겠다더니 쓸쓸하다며 나랑 막내가 있는 곳에 쳐들어옴


다리를 앞으로 쭉 뻗으면 껴서 대각선으로 뻗어야 했다.
근데 여기 넘 아늑해서 좋다.
고요하게 책 읽기 너무 좋아.

나는 인펙션, 둘째는 내가 추천한 신체찾기, 막내는 귀멸의 칼날을 가져왔다.

인펙션.. 보다가 말았다.
끔찍한 괴물 비주얼이 내 스타일이라서 가져왔는데 보다보니 스토리가 재미가 없었음..

그래서 둘째가 다 본 신체찾기를 다시 봤다.
신체찾기 밤에 보면 꿈에 나올 비주얼인데 스토리랑 그림체 너무 내스타일이다.



여기는 음식도 싸고 다양하다.
마음 같아선 싹 다 시켜먹고 싶었다.



우선 나랑 둘째는 망고스무디, 막내는 아이스티를 시켜서 먹었다.
둘째가 망고스무디 그렇게나 맛있다며 예전부터 칭찬을 해대서 먹어봤는데 그냥 설탕맛이었다.
맛있지 않다.
망고맛 거의 안나고 단 맛만 나!!!


이건 막내가 시킨 까르보나라 라볶이
꼬릿꼬릿한 치즈 냄새가 강하게 났다.
옆에서 조금 뺏어 먹어보니 맛은 있더라.

둘째는 매콤 라볶이 먹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그것도 뭐 평범한 라볶이 맛이었다.


내가 시킨 짜빠게티
국물이 넘 없고 짭짤했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


바베큐 핫도그
이건 그냥 그랬다.
무난한 핫도그


치킨스파이시 핫도그
이게 맛있었다.
오백원 비싼 이유가 있어.


감자튀김
이건 넘…ㅋㅋㅋ기름지고 짰다.
그래도 다 먹긴 했다.
음식은 남기는게 아니지ㅎㅎ

사진만 보면 만화보러 온게 아니라 거의 먹부림하러 온듯ㅋㅋㅋ

5시간 알차게 있다가 나가려고했는데 엄빠가 축제 구경하러 나와있대서 만나러 갔다.


이런저런 묘기 구경하구 돌아댕기다가


단란하게 사진도 찍구



등촌 샤브샤브 먹으러 왔다.
사람 꽤 있어서 대기 20분 정도 한듯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먹었다.
진짜 정신없이 먹은듯 ㅋㅋㅋㅋ

만화카페에서 그렇게 먹었는데 이게 또 들어가더라.


다먹고서 또 축제 구경했다.
마지막에 노브레인 온대서 9시반까지 기다려서 봄ㅋㅋㅋ
막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축제 보러나온 김에 끝까지 다 봤다.

축제는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다.
뭐 재밌지도 않았구ㅋㅋㅋ

구냥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서 밥먹고 돌아다닌 것에 의의를 둔 하루였다.
다같이 놀아서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