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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3.(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먹기도 열심히/ 말복 직전에 한본 삼계탕 먹기/ 99칼로리칩/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녹차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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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3.(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먹기도 열심히/ 말복 직전에 한본 삼계탕 먹기/ 99칼로리칩/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녹차맛

요비요비 2022. 8. 14. 15:00


주말엔 고삐가 풀리기 마련이다.
아침을 먹는데 아빠가 오늘 저녁에 삼계탕을 먹자고 해서 말복인 월요일에 먹지 왜 오늘 먹냐고 했다.
그랬더니 아빠가 미리 먹자며..그래서 그냥 그러자고 했다.
저녁 푸짐하게 먹을거면 그 전까진 식단 좀 해야지.

아침: 띵커바디 닭가슴살볼, 아이스 엿구마, 토마토, 탄산수, 케찹

아이스 엿구마도 이제 점점 사라져간다.
매일 먹으면 질려서 가끔 먹는데 너무 꿀맛!
처음엔 너무 달아서 먹기 싫었는데 요즘 너무 맛있다.


오전 간식: 99칼로리칩 버터솔트맛

운동가기 전까지 잘 참으려고 했는데 입이 심심했다.


입 심심하다고 뜯으면 안되는데;;
집은 너무 위험햇
이거 내 최애 과자가 됐다.
오리지널보다 버터솔트가 훨씬 맛있음!!
버터솔트에 너무 빠져버렸다는…


이렇게 먹고 쉬다가 11시 30분에 친구랑 같이 피티샵으로 갔다.
주말엔 운동하기가 싫어서 꼭 친구랑 가야된다.
친구 안 가면 나도 안가게 된다는..!


하체운동 65분(복근 하나 포함)
사이클 10분
마이마운틴 50분 빡세게 탔다.

오늘따라 힘이 많이 났다.
그동안 먹어놓은 것이 오늘 발휘되는 건가?

유독 땀이 많이 나는 날이었다.
비도 오고 밖은 평소보다 시원했는데
운동을 열심히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실내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놔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집에 와서 샤워를 바로 했다.
너무 개운했다.
근데 샤워를 하고 나니까 점심을 먹기에는 너무 애매한 시간이었다.
3시 반이 다 되어갔는데 점심을 많이 먹으면 저녁에 삼계탕을 못 먹을 것 같았다.



점심: 매콤갈비에 꼬치다, 탄산수

그래서 간단하게 닭소세지와 탄산수를 먹어주고
(이거 쫀맛임)


작년부터 냉동실에 있었던 라라스윗 녹차맛을 꺼냈다.
너무 오래전부터 냉동실에 있었어서 썩어버린게 아닐지 걱정을 했는데 상태가 괜찮아보였다.

윗부분은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싱크대에 버리고 먹었다.


근데 냉장고 맛이 나는거다ㅋㅋㅋㅋ
냉장고에 오래 있으면 나는 특유의 그 음식물 맛…
냉동실에 오래 있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윗부분은 좀 그랬고 먹을수록 괜찮아졌다.
역시 맛있다 라라스윗
녹차맛은 예전부터 워낙 좋아했어서 항상 구비해뒀었다.
달달하다가 끝맛이 씁쓸한 녹차맛 맛있음ㅎㅎ


1/4정도 먹었나
속도 시원해졌고 잠도 솔솔 와서 한 시간 정도 자고나서 삼계탕 먹을 준비를 했다.


저녁: 한본 삼계탕

주문한지 20분만에 도착한 삼계탕


한본 너무하다ㅜㅜ
초복 때까지만 해도 15,000원이었는데
그새 16,000원으로 올라버렸다.
배달비 3,000원에ㅠㅠ

각종 채소도 안 주고 깍두기만 주면서…
그래도 워낙 맛있으니까 자꾸 사먹게 되네..ㅎ



닭 크기가 작긴 한데 일인분으로 딱이다.


아주 푹 고았는지 살점이 잘 떨어져나간다.
한본 삼계탕 부드러워서 너무 좋다는!!


이 걸쭉한 국물도 일품이다.
넘넘 맛있어ㅠㅠㅠ


너무 부드러워서 닭다리 입에 넣었다가 빼면 살이 다 발라져버린다.
상당히 훌륭!


닭 속에 있는 밥 양도 꽤 된다.


밥이랑 닭이랑 국물이랑 다 같이 비벼먹으면 짱맛있다ㅠㅠㅠ



닭가슴살도 이렇게 잘게 찢어놓고


국물 많이 넣어서 다 같이 먹으면 꿀맛이다.
국물이 짭짤한 편이어서 소금 없이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없어졌다.



후식: 쿠캣마켓 초코쏙녹차 찹쌀떡

이거 꽤 예전에 사놨던 거다.
근데 다들 별로라며 안 먹어서 남아있다ㅋㅋㅋ


난 맛 괜찮은데 ㅎㅎ


먹다보면 초코가 나오는데
이 초코가 그리 맛있는 초코맛은 아니라..ㅎㅎ
싼맛나는 초코다.
근데 나는 녹차맛과 이 싼맛나는 초코맛의 조합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아주아주 가끔 꺼내 먹고있다.
연속으로 먹으면 딱 질릴 맛

다 먹고 바로 이를 닦았다.
안그러면 뭔가를 또 먹을 것 같았다.



이 닦고 베란다쪽에 누워서 웹소설을 보는데
비 그쳐서 날이 너무 맑고 선선하고 여유롭고
내가 좋아하는 소설 읽어서 행복하고
ㅎㅎㅎ



창문에 붙어있는 이건 막내동생 오다가다 보라며 엄마가 붙여놓은 사자성어다.
막내는 거의 안 보는듯ㅋㅋㅋㅋ


맘편하게 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아직 토요일이라서 마음의 여유가 있는 거겠지?ㅎㅎ
월요일이 되면 마음이 엄청 불편할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아 천천히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