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4.(일)] 클린식하는 날인데..폭식하고 후회하는 날ㅠㅠ 살 빼논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냐..

몸무게를 재보니 어제 아침보다 빠져있었다.
좋은 건 아니다ㅜㅜ
수분 다 빠졌을듯

아침: 고구마 110g, 닭가슴살 소세지 치즈맛, 토마토 1개 반, 무설탕케찹, 탄산수

맥반석은 안 먹었다.
닭가슴살 소세지에 케찹 뿌려서 먹으면 넘 맛있어..
토마토는 어제 쿠팡에서 주문한 강원도 찰토마토!
껍질이 되게 단단하더라.
되게 아삭하고 맛 괜찮았음!!
3kg 샀는데 다 먹을 수 있을듯ㅎㅎ


아래 그릭요거트와 토핑들은 내가 먹은게 아니다.
가족들에게 해준 것들ㅎㅎ

엄마: 그릭요거트에 밥스레드밀 사과블루베리 그래놀라, 카탈리나크런치 다크초코맛, 체리, 사과잼

저 그래놀라를 너무 많이 넣었다.
엄마가 밥스레드밀 그래놀라 식감이 이상하고 별로라고했다.
난 적게 먹었어서 그런가 괜찮았는뎅

이건 막내동생에게 줄 그릭요거트ㅎㅎ
물어보니 쬐끔만 달라고 하길래 쬐끔 준비했다.

시럽 뿌려준 후

막내동생: 그릭요거트에 마이프로틴 시럽,카야잼

카야잼을 올렸다.

막내동생이 카야잼 너무 맛있단다ㅎㅎ

아빠: 엄마랑 동일

엄마가 아빠 것도 해주라길래 했다.
이번에는 그래놀라 적게!
아빠는 맛있다고는 한 마디도 안 함ㅎㅎㅎ

막내동생2: 그릭요거트에 러브크크런치 다크초코 마카롱 그래놀라, 카탈리나 크런치 초코바나나맛, 카야잼

막내가 또 달라길래 이번엔 다른 토핑들도 올려줬다.
그래놀라랑 크런치 싫다더니..
해줬더니 아주 잘 먹더라.
카야잼이 그렇게 맛나나보다ㅎㅎ
다음에도 카야잼 듬뿍 올려서 줘야겠군

싹이 나고 있는 고구마를 엄마가 절반 쪄줬다.
고구마 빨리 처리하기 위해 고구마 초코 브라우니를 만들어봤다.
고구마 처리하기에 딱 좋았음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우선 조금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봤는데 건강한 맛이나고 괜찮았음.

고구마 초코브라우니 만들기

재료
고구마 400~500g
달걀 1개
코코아 가루 20~25g
베이킹파우더 1ts
우유 40g
차례차례 넣고 섞은 후 오븐에 넣고
170도 40분 구워주면 된다.
근데 좀 물컹함ㅎㅎ
난 좀 바삭했으면 좋겠는데
물컹한 고구마 식감이 많이 나서 전자렌지에 1분 2분 더 돌려서 먹었다.

점심: 토마토 2개, 닭가슴살 소세지

고구마 브라우니로 탄수화물 챙겼으니까
점심은 간단하게ㅎㅎ
저 소세지는 어제도 먹었던 매콤갈비에 빠지다?? 그거임 짱맛ㅎㅎ

브라우니 못참고 큰 거 하나 더 먹어버렸다.
겉에 뜯어먹고 부드러운 안쪽은 전자렌지에 1분 정도 더 돌려서 먹었다.
맛있어 맛있어

이렇게 먹고 오후 3시 반에 남자친구를 만났다.
만나서 바로 아마스빈에 들러서 나는 딸기요거트 버블티
남친은 초코스무디 버블티
이렇게 시켜서 먹었다.
딸기요거트 버블티 왜이렇게 맛있나!!
솔직히 먹으면서 이거 먹어도 되나 싶었다.
어제도 일반식 많이 먹었는데 지금 이렇게 먹어도 돼?
ㅠㅠㅠㅠㅠ

남친이랑 수다를 떨며 놀다가 저녁엔 맘스터치에 갔다.
나는 양념치킨 싸이버거 단품에 치파오떡강정s
남친은 양념치킨 싸이버거 세트
물론 치파오떡강정은 같이 먹었다.
와 먹는데 존맛이더라…
햄버거 오랜만이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싸이버거 먹으려고 할 때도 고민이 많이 됐다.
이거 먹어도 돼??
살 안 찔 자신 있어??
근데 먹다보니 자극적이고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
안먹으려던 감튀도 좀 먹고…

먹고 후회할 거면 차라리 안 먹는게 나은데
남친 만나서 맛난거 먹지 않는게 쉽지가 않다.

그렇게 먹고도 집에 와서 칠공주네 떡볶이랑 낮에 만든 고구마 초코 브라우니도 먹었다.
나 왜이래 증말 ㅠㅠㅠ
엄마가 왜그러냐며 그만 먹으랬다.
돈 쓰면서 운동하면서 살 다 빼놨는데 돈 아깝다고.
맞지맞지ㅠㅠㅠ
아는데 식욕이 내맘 같지가 않았다.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계속 음식을 넣는 내 모습을 보며 두려웠다.
폭식증이 다시 도진건가..
다시 살 찌는거 아닌가..ㅠㅠㅠ

마음을 다시 다잡아보려 한다.
다음주는 그릭요거트에 토핑 안 먹고 닭고야(채소는 토마토로) 식단으로 가보려고 한다.
일주일 아침만큼은 잘 참아보자.
그릭요거트 그만 만들고 식단 챙겨먹자.

몸 유지하는게 왜 이렇게 힘드냐ㅜㅜ
입맛이 건강식에 적응한 줄 알았는데
어제오늘 일반식을 계속 먹다보니 일반식에 다시 적응해버렸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일반식에 이렇게 빠르게 적응할 줄이야...
이제 다시 건강식에 적응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