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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0.] 탈이 났다. 이제 쌀죽만 먹어야되는데 블루베리그릭요거트 조금/ 앳킨스 스낵바/ 99칼로리칩/쑥떡/ 쑥빵을 먹어버렸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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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0.] 탈이 났다. 이제 쌀죽만 먹어야되는데 블루베리그릭요거트 조금/ 앳킨스 스낵바/ 99칼로리칩/쑥떡/ 쑥빵을 먹어버렸다…

요비요비 2022. 7. 11. 15:00


오늘 아침에 내 배에서 꾸륵꾸륵 거리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다.

금요일쯤부터 있던 장염기+어제 먹은 불족발의 여파인가..
와 진짜 심각한 소리가 나더라
배고파서 나는 꼬르륵 소리 말고도 다른 소리가 이렇게 크게 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아점: 쌀죽에 간장

아침부터 크게 전투를 치른 후
엄마한테 쌀죽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고서 만들었다.

쌀죽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쉽더라.
1. 쌀 두 주먹을 물에 세 번 정도 헹군다.
2. 물을 적당량 넣고 30~40분 정도 불려 놓는다.
3. 불 위에 올리고 물이 끓으면 약한불에서 쌀이 눌러붙지 않게 저어가며 익힌다.

나는 국물이 많이 먹고싶어서 물을 왕창왕창 넣었다.
수분 손실이 상당하기 때문에 내 근육량 꽤 날아갔을 거니까 물 많이 마셔줘야 돼ㅠㅠ



밥 양이 꽤 많아보이는데 죽이라서 배 금방꺼진다..


간장이랑 먹으면 꿀맛.


배가 아픈데 이건 뭐냐구? ㅋㅋㅋㅋ
엄마한테 블루베리 그릭요거트 해주려고 남은 그릭요거트 털었다.
양은 85g 정도


이거 망한 그릭요거트…
그냥 요거트 아니냐구ㅠㅠㅠ
유청을 좀 더 오래 뺐어야 했던건지 아니면 뭐에 문제가 있던건지 유청이 잘 안빠졌었다.
너무 슬포…
치즈메이커에 36시간이나 있었는데..이모냥…흑흑..


블루베리 그릭요거트

아 나 왜 과정 사진 안찍었냐구 ㅋㅋㅋㅋ
블루베리 청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릭요거트의 양이 85g정도라서
냉동블루베리는 45g정도 사용했다.

<블루베리청 만드는 방법>
1. 냉동블루베리를 적정량 그릇에 담아준다.
2. 스테비아(설탕 대체)를 4~5g 넣어주고
3. 소금은 조금 넣어준다.
4.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돌려준다.
5. 스테비아가 다 녹을 수 있도록 조심스레 저어준다.

소금은 대체 왜 넣어주냐고?
나도 모른다 유튜브에서 그렇게 하란다 ㅋㅋㅋㅋㅋㅋ
단맛이 좀 더 잘 느껴진다나?



색 너무 이쁘지 않나!!
블루베리 한 알이랑 그릭요거트 조금 떠서 먹어봤는데
달달구리하니 맛있었다.
근데 스테비아 좀 덜 들어가도 될 듯ㅎㅎ

다음부터는 좀 덜 넣어야지.


엄마 아빠 같이 먹었다.
엄마가 좀 달다더라ㅜㅜ
아빠는 별 말이 없는걸 보니 아빠 입맛은 아니었던듯.
아빠 단걸 싫어해서..ㅎ




오후 간식: 앳킨스 카라멜 더블초코 크런치바

어제 앳킨스 쿠앤크맛 넘 맛있었어서
오늘은 앳킨스의 다른 바를 꺼내봤다.
이건 단백질바가 아니라 그냥 스낵인가보다.
맨 왼쪽 위에 스낵이라 써있음 ㅎ

뒷면에 영양성분이 하나도 안 적혀있어서
구매한 사이트에서 캡쳐해왔다.

130kcal
포화지방 4g
단백질 5g
이건 조금 건강한 과자가 분명ㅋㅋㅋ
단백질바는 아니다.



여름이라 어쩔 수 없이 조금 녹아있다ㅜㅜ
다음부터는 먹기 전에 냉장고에 10분정도 넣어둬야지


이것도 달고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단맛이야>_<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단맛이 아니라 ㅎㅎ
위에가 카라멜인데 되게 쫀득쫀득하다.
밑에는 초코바맛!
어제 먹은 앳킨스 초코맛이랑 구성이 똑같군 ㅋㅋㅋ


근데 요거 카라멜 맛이 잘 안나고 초코맛만 많이 난다.
그래도 맛있지만…ㅎㅎㅎ
초코가 밑도끝도 없이 단게 아니라
약간 다크초코처럼 달아서 좋았다.



먹다보니 뭐가 씹혀서
뭐지?!
하고 봤는데
이름이 카라멜 더블초코 크런치바ㅎㅎ
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좋다.
먹다보면 너무 달아서 입이 좀 마비될 것 같긴 하던데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단맛이라서 꿋꿋하게 먹었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딱일듯~~!!!



오후 간식: 99칼로리칩

아니 나 이거 왜 어제오늘 연속으로 먹는건데..
가끔 먹으려고 산건데ㅜㅜ


성분이 내 기준 괜찮으니까 자꾸 가볍게 먹게 되는 것 같다..


양이 막 적진 않다.


적당히 질리지 않을 만큼의 양임!


짭짤하니 맛있어


오후 간식: 건무화과

쿠팡에서 산 건무화과ㅎㅎ
엄마랑 나눠먹었다.
적당히 달달함


오후 간식: 포카리스웨트

화장실을 너무 많이가서…ㅎ
수분 보충을 위해 마셔줬다.
5월에 장염 오래 갔을 때도 포카리스웨트 많이 마셔줬었는데…
그 때 쿠팡에서 20개 싸게 사놨었는데 지금의 일을 예견하고 많이 사둔걸까…
요즘 왜 이렇게 배탈이 잦을까ㅠㅠ


점저: 쌀죽

아점보다 많이 함 ㅎ


저녁..?: 쑥떡

이건 왜 먹었을까ㅋㅋㅋㅋㅋ
맛있으니까ㅎㅎㅎㅎ
너무 맛있어 증말


간식: 쑥빵에 그릭요거트와 사과잼

이건 내가 엄빠 먹으라고 만들어준 거다.
물론 나도 안 먹진 않았다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어바웃지니가 직접 만든 쑥빵 위에 이렇게 올려서 먹던데 너무 맛있어보이더라.

<쑥빵 만들 때 필요한 재료>
아몬드가루, 쑥가루, 베이킹파우더, 스테비아, 계란

<쑥빵 만드는 방법>
아몬드가루 30g
쑥가루 1/2Ts
베이킹파우더 1/2ts
스테비아 1Ts
이렇게 그릇에 다 넣고 잘 섞어준다.
잘 섞은 후 계란 하나 풀고 잘 섞어준다.
그러고나서 전자레인지 90초 돌리면 끝~!


그릭요거트랑 먹으니 꿀맛 ㅠㅠㅠ
근데 쑥빵이 조금 씁쓸했다.
엄마도 조금 쓰다며 베이킹파우더를 조금 덜 넣어보라 했다.
스테비아 많이 넣으면 쓴맛 난다고 들었는데
다음번에 스테비아랑 베이킹 파우더를 좀 줄여서 도전해봐야지.
근데 씁쓸한 맛도 난 괜찮아서 너무 맛있었다 ㅋㅋㅋㅋ
위에 올린 사과잼 덕에 심심하지도 않고


엄마랑 나랑 이렇게 먹고 나머지는 아빠 먹으라고 남겨줬다.
근데 그릭요거트가 좀 부족해보여서


그릭요거트와 사과잼 추가해줌ㅎㅎㅎ
듬~뿍~~
엄마가 처음엔 잼 넘 많다 그랬었는데
그릭요거트랑 빵이랑 먹다보면 잼이 부족해져서
많이 넣으라고 했다ㅎㅎ


ㅎㅎ담번엔 쓴맛 좀 없어지게 만들어봐야징
(디저트류 만드는 것에 재미들림)


저녁..?: 굽네 닭가슴살, 무설탕 케첩

저 닭가슴살..
핵노맛인데 오랜만에 먹으니 나쁘지 않더라.
물론 케찹에 적셔먹음ㅎㅎ
케찹 참 좋은 소스다.
노맛 닭찌를 먹을만하게 만들어줘 ㅎㅎ


늦게 퇴근한 동생한테 만들어준 녹차빵

이건 위에 쑥빵 버전에서 쑥 빼고 녹차가루 넣어서 만들었다.
녹차가루가 좀 써서..
가루는 조금, 베이킹파우더도 조금, 스테비아도 조금만 넣었다.
정량보다 조금ㅎㅎ


비주얼은 낫베드
저 위에 그릭요거트 차분하게 올리려면 아이스크림 스쿱 필요할듯…
살거야.


맛 좋다~!
아까 만든 쑥빵보다 쓴맛이 덜했다.
동생은 맛있다고 잘 먹었다.
씁쓸한 맛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오늘 대체 음식을 몇 개나 만들고 몇 개나 먹은거여ㅠ
낮에 엄빠한테 블루베리요거트 해주고
저녁엔 쑥빵, 녹차빵.. 나 속 안 좋은 거 맞나??
장염기운 때문에 끼니를 쌀죽 먹었는데
중간중간에 배고파서 초코바 먹고 과자 먹고 빵먹고 아주 난리다 난리ㅋㅋㅋㅋ
이러면 쌀죽을 해먹은 의미가 없잖아~~
(거의 쌀 축낸 수준)



결국 밤에 사이클 1시간 타줬다.
죄책감 덜어내려고ㅎㅎ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탔더니 아주 개운하다.
요즘 체력이 늘어서 사이클 좀 힘들게 타도 멀쩡하네
뿌듯해라ㅎㅎㅎ

오늘 비록 이것저것 만들며 많이 먹었지만 운동 하나로 괜찮아진 느낌ㅋㅋㅋ
토요일도 운동을 안해줬으니 오늘 딱 해야하는 날이었다.
아주 좋앙

내일부터는 다시 식단, 운동 열심히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