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5.(화)] 원하는 대로 먹는 날:내가만든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99칼로리칩/코스트코 단백질쿠키/밤만쥬/단백한끼 초코맛/쑥떡

오늘부터 내가 원하는 대로 먹는 날이다..!!
그동안 쟁여놓은 것들 먹는 날^^

내가 제일 먹고싶었던 건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다.
그래서 오늘부터 딱 먹으려고 그릭요거트 미리 만들어놨다ㅎㅎㅎ
만드는 법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지

아침: 그릭요거트, 러브크런치 그래놀라 다크초코앤피넛버터맛, 무설탕 카야잼, 미주라 토스트

어젯밤에 가족 모두에게 내 그릭요거트를 나눠주고
딱 저만큼 딱 내가 먹을 만큼만 남아있었다.
(다들 너무 맛있다며 엄마랑 둘째는 두번씩 먹었다. 물론 그래놀라도 잔뜩)

아 내가 그릭요거트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꿈에서 아빠가 그릭요거트를 다 먹어서 엄청 상실감에 빠진 꿈을 꿨겠어ㅎㅎㅎ

오늘은 연수 듣는 날이라서 회사에 가지 않았음에도..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됐음에도 그릭요거트 생각에 눈이 번쩍 떠졌다ㅋㅋㅋㅋ
두 달 동안 그릭요거트 못 먹은게 한이 됐나보다ㅋㅋㅋ

남아있는 그릭요거트를 탈탈 털고 미주라 부서진거 몇개 주위에 놓고 멀쩡한거 하나 꽂았다.
그리고 러브크런치(친구가 말하길 너무 맛있어서 미칠 것 같은 그래놀라)를 뿌려주고 무설탕 카야잼을 조금 얹어놨다.

러브크런치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미쳤더라..너무 맛있었다. 그릭요거트랑 궁합 환상임.
미주라 토스트에다가 그릭요거트+그래놀라+카야잼 올리고 먹었는데 그것도 너무 꿀맛
카야잼은 맛이 진하지가 않았다.
진한 그래놀라의 맛에 묻힌 느낌!
그래도 뭐라도 더 들어가있으니 더더 맛있었다ㅜㅜ

진짜 그릭요거트에 각종 토핑들 올리고 먹는거 너무 좋다ㅠㅠㅠ 아침마다 그릭요거트 먹을 테야

이것도 아침ㅎㅎ 맥반석 2개, 탄산수

이거 쿠팡에서 로켓프레시 금액 맞추려고 샀다.
하나 까보니 안에 거뭇거뭇하게 곰팡이마냥 이상한게 있어서 버리고 나머지 하나만 먹었다.

그냥 맥반석 맛임
목 막히니까 빅토리아 요거프레스 탄산수랑 함께 먹었다.

얼라이브 비타민젤리, 콜라겐젤리

요건 맛있는 비타민 젤리와 콜라겐 젤리
둘 다 사실 건강 때문이라기보다 죄책감없이 맛난거 먹고 싶어서 산 것 ㅎㅎ

오전 간식: 99칼로리칩

진짜 99칼로리 맞겠지?
성분표 보니 나트륨은 높지만 식이섬유, 단백질도 있고 지방 낮고 괜찮아 보인다.

사실 엄마 먹어보라고 줬는데 맛나보여서 몇 개 주워먹어봤다.
짭짤하고 양파맛이 나더라.
재료 보니 양파맛 시즈닝 있더만.
내스탈이얏
근데 짜서 많이는 못먹을 것 같다.

점심: 한끼통살 핫양념치킨맛 닭가슴살, 현미밥, 토마토, 탄산수

내가 사랑하는 한끼통살 핫양념치킨맛!
잘게 잘라서 밥이랑 비벼먹었다.
참기름도 조금 넣어서 먹었는데 이건 그냥 먹는게 더 나을듯.
둘째동생이 조금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새 거 뜯어서 먹더라.

오후 간식: 조금 남은 99칼로리칩

오전에 먹은 맛이 잊히질 않아서 조금 남은 걸 가져와봤다.
진짜 맛있어…ㅎㅎㅎ
둘째 왈 “씹다보니 통밀맛이 올라와서 별로”라는데
나는 오히려 그게 좋았다.
통밀맛 마이써

오후 간식2: 코스트코 프로틴 쿠키 치즈맛

너무너무 궁금했던 이 쿠키!!

칼로리 괜찮고 단백질도 꽤 있다.
지방은 못 본 척ㅎㅎ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양도 적다.

되게 쬐끄매 귀여웡

뒷면

말 그대로 프로틴 치즈 쿠키 맛이다ㅋㅋㅋ
맛있긴 한데 좀 퍽퍽하고 계속 먹다보면 느끼하다.
하지만 탄산수랑 먹으면 계속 들어간다.
내가 퍽퍽한 식감을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다.

오후 간식3: 밤만쥬 1/2

엄마가 막내동생 준다고 사 온 밤만쥬
맛이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미칠듯이 달더라.
반쪼가리 먹고 당 충전 완료^ㅗ^

오후 간식4: 소고기 부채살 3조각

이건 막내동생 저녁인데 좀 남기길래 내가 먹어줬다ㅎㅎ
소고기는 언제나 옳다!

오늘의 운동

오늘은 하체운동 60분, 마이마운틴 40분 했다.
오랜만에 하체 빡세게 해서 뿌듯뿌듯

운동 후 프로틴: 단백한끼 초코쿠키맛

다신샵에서 예전에 구매해놓은 단백한끼.
여기에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타서 먹었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맛
막 맛있지도 않고 ㅋㅋㅋ
맛이 궁금하기도 했고 세일도 하고 유청단백 들어가있길래 사서 먹어봤는데 걍 그랬다.
근데 성분표 다시 보니까 분리대두단백 35%에 분리유청단백 13%넼ㅋㅋㅋㅋㅋㅋ
유청단백이 좋은거니까 앞으로 이건 안 사먹는 걸로ㅎㅎ

저녁: 오븐구이 닭안심살 카레맛, 쑥떡, 탄산수

닭안심살은 항상 맛있고
쑥떡은 진짜….ㅠㅠㅠ
내가 그동안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드디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쑥떡이 근데 생각보다 달더라.
그래도 맛있어..쫜뜩쫜뜩하고…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저거 하나당 칼로리가 200kcal 넘는대서 참았다.
배가 부르기도 했고.

유지어터인데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싶다.
피티쌤이 이번주는 좀 먹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괜찮겠지ㅋㅋㅋㅋㅋ
근데 보면 막 그리 많이 먹은 것도 아니다.
내가 치킨을 먹기를 했어 피자를 먹기를 했어 떡볶이를 먹기를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점점 합리화하게 되네?ㅎㅎ

다이어트 하는 두 달 동안 적게 먹다가 오늘 계속 먹었더니 속이 조금 좋지 않았고 화장실 자주 가게 됐다.
갑자기 쓰레기 같은 음식들이 들어와서 그랬나보다.
흠 아닌데 그릭요거트 쓰레기 아닌뎈ㅋㅋㅋㅋ그래놀라 쓰레기 아닌뎈ㅋㅋㅋㅋㅋ
혼자 자문자답하고 난리;;

역시 집에만 있으면 너무 위험하다.
먹을게 천지라 입이 심심하면 냉장고 열고..
주전부리 찾게 돼…
내일은 바쁠테니 열심히 일하다 보면 배고플 틈이 없을 거다.
그래도 단백질바 하나 챙겨갈 거얌 ㅎㅎㅎ

그나저나 내일 일 가기 진짜 싫다ㅠㅠㅠㅠㅠㅠㅠ
부자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