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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게좋아
길고 길었던 두 달 간의 다이어트 챌린지가 끝나간다(식단 사진, 설명 많음 주의) 본문
4월에 3주 동안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1주일에 1키로씩 찌워놨다.
피티쌤이 5~6월간 다이어트 챌린지라고 인바디 전후차이가 큰 1~3등한테 상금 준대서..ㅎ
먹는 것도 일이었다.
거의 매일 배달음식 먹고..
남자친구나 친구 만나서 맛난거 먹고..
그랬는데도 고작 3키로밖에 안찌더라.
맘먹고 먹었는데 왜 그것밖에 안쪘을까?
좀 더 먹었어야 했는뎅
아쉽군 어쨌든..
작년 말부터 이번년도 초까지 야금야금 찌워놨던 살에다가 +3kg까지 돼서..
64.6kg이 되었었다ㅎㅎㅎㅎ
솔직히 살 찌니까 사람이 게을러지고 우울하더라ㅜㅜ
다시는 살 찌기 싫어…
옷도 안 맞고 매번 폭식을 하니까 정신건강도 안 좋아지더라.
살찌면 피해의식도 생기고
부정적인 것 투성이야
그렇게 3주간의 폭식이 끝나고
5월이 되었다.
피티쌤이 보내준 식단대로 먹기 시작했다.
아침
현미밥 130g 또는 고구마 130g
닭가슴살 100g
사과 반쪽
각종 야채
대체: 오트밀 종이컵 1과 1/2+프로틴(유청) 1스쿱
(그런데 차마 프로틴쉐이크에 오트밀 타먹을 수가 없어서 한 번도 그렇게 먹은 적이 없다ㅎㅎ)
점심
다이어트 도시락
(회사에서는 샐러드 이런거 못 챙겨 먹으니까)
대체: 샐러드+고구마 130g
저녁
현미밥 130g
닭가슴살 100g
각종 야채 소스
방울토마토 6알
대체: 점심과 비슷 식단을 받고 이걸 두 달이나 하라고…?
했지만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나란 사람…의지 대단….
이 의지는 상금에 대한 의지 40%
날씬해지고 싶은 의지 60%
ㅎㅎㅎㅎ
<2022. 5. 2. (월)>
아침을 막 챙겨먹는 스탈이 아니고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첫날엔 간단하게 닭찌에 고구마를 먹었다.
초반에는 닭가슴살도 쌤이 정해준 것만 먹어야 했다.
저 닭찌…식감 내스타일 아니고..그냥 배고파서 어쩔 수 없이 먹었다…
고구마는 실온 보관 되는 고구마라서 종종 편하게 먹던거.
맛은 그냥 고구마 맛이고 난 그럭저럭 맛나게 먹고 있는데 후기 보면 물컹해서 못먹겠다는 사람도 있더라.
유산균은 필수라서 항상 먹어줬다.
콜라겐은 그냥 노화 방지 ㅎㅎㅎ
젤리 비타민 먹어도 된대서 챙겨 먹음
이건 내가 작년부터 먹어온 다이어트 도시락
한 끼 간단하게 해결 가능이다.
다른 다이어트 도시락도 먹어봤는데 쿠캣 도시락이 최고다.
비록 양이 적어서 배는 좀 많이 고프지만^^
다이어트 할 거면 이것만 먹어줘야지~
아무 양념이 안 되어 있는 닭찌에 채소란…
정말 죽음의 식단이다.
채소 꼭 챙겨 먹으래서 먹긴 하는데…힘들었다.
<2022. 5. 3. (화)>
아 저 김치시즈닝은 진짜 김치맛나고 좋았다.
초반에 엄청 뿌려서 먹었다.
근데 좀 매움
맛있는 쿠캣 도시락 냠
벌써부터 닭찌 너무 못먹겠어서
김치시즈닝 팍팍 뿌려먹던 초반ㅎㅎ
<2022. 5. 5. (목) 어린이날>
쉬는 날 아침부터 맛없는 닭찌라니…
집에서도 점심은 다욧 도시락을 먹었었다.
왜냐면 잇메이트 닭가슴살 먹기 싫어서!!!
저 현미밥은 집에 현미밥 없을 때 먹으려고 쿠팡에서 사논 것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근데 130g인데 양 적어보임
<2022. 5. 6. (금)>
채소 못먹겠다고 하니까 쌤이 추천해준 양배추즙
핵.노.맛.이다.
코 딱 막고 먹어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양배추냄새.
이딴걸 먹으라고 만든건가?
라고 욕하며 꾸준히 챙겨먹었다.
몰랐는데 양배추즙이 위장에 좋단다.
저 케찹은 노슈가..까지는 아니고 리듀스드 슈가 케찹
내가 케찹을 먹는건지 닭찌를 먹는건지 모를 정도로 케찹을 많이 뿌려서 먹었더니 그나마 먹을 만해서 그렇게 먹었다.
맛있어 맛있어 내 삶의 낙
고기는 잘게 찢고 밥을 고기 소스에 버무려서 먹는다.
항상 버무려서 먹음
점심 11시 반에 먹고 저녁을 8시 넘어서 먹으니까 너무 배고파서 간식 좀 먹겠다고 했다.
아몬드브리즈 허락받고 먹음
케찹 덕에 먹을 만해진 닭찌
<2022. 5. 8. (일)>
친구가 오트밀닭죽 맛있다길래
나도 오트밀닭죽을 해먹어봤다.
유튜브 보고 만들었는데 초반에 몇 번 실패했었는데
그냥 닭찌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
참기름 필수. 짱맛있음
이 때 아침도 오트밀 닭죽 먹고 점심은 다욧도시락 먹었다.
<2022. 5. 10. (화)>
갑자기 웬 파워에이드냐구??
다이어트 첫 주부터 장염기운이 있었는데 그냥 방치했더니 죽겠더라.
쌤이 이온음료 마시래서 마셔줬다.
점심은 다욧도시락, 저녁도 오트밀닭죽에 방토6알, 탄산수 먹었다.
<2022. 5. 17. (화)>
병원 가서 약을 타먹었는데도
장염이 2주 가까이 되어가서 심각함을 느끼고 죽을 먹기 시작했다.
쌀죽에 간장 꿀맛!
배는 무지고팠지만 맛있더라.
닭찌보다 나아
점심도 죽이다^^
양이 은근 많아서 좋았당
저녁도 죽
배는 많이 고프지만 맛있음
이렇게 죽을 5.17.(화) ~5.20.(금) 점심까지 먹었다.
이 때도 운동을 한게 정말 대단해..
나 자신…
죽 먹고 약먹고 하다 보니까 장염이 거의 나았다.
<2022. 5. 20. (금)>
감격의 저녁식사를 했다.
얼마만의 제대로 된 음식이냐구..
<2022. 5. 21. (토)>
이날 아침도 전 날 저녁과 똑같이 먹었고
점심은 새로 산 도시락이었다.
세일하길래 사봤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쿠캣이 최고야)
이 날 저녁도 아침과 똑같았다.
<2022. 5. 22. (일)>
닭가슴살 브랜드를 바꿔봤다.
개인적으로 러브잇 소프트 닭찌보다는 잇메이트 소프트께 식감이 더 낫더라.
거기서 거기긴한데… 이 날 아침은 잇메이트 훈제닭가슴살 먹었는데 토할뻔..(잇메이트 훈제, 마늘, 청양고추맛은 너무 맛없..)
점심은 다욧 도시락 먹었다.
<2022. 5. 23. (월)>
저 닭가슴살 먹다가 버림ㅎㅎㅎ
사람이 먹을 만한 음식이 아니다… 점심 다욧도시락, 저녁은 항상 먹던 대로
<2022. 5. 27.(금) 내 생일>
내 생일이었는데..
삼겹살, 곱창도 있었는데..
나는 참고 월남쌈만 먹었다.
이런 채소들만 먹었는데 쌤이 많이 먹었다고 함 ㅜㅜ
<2022. 5. 30. (월)>
이제 큐브 닭찌도 먹어도 된대서 먹었다.
3월엔가 사둔건데 이제 먹음
맛은 쏘쏘
내 삶의 낙 ㅎㅎ
사진을 안 올렸었는데
매일 운동 후 단백질 쉐이크를 먹었다.
맛있어서!
방울토마토가 없어서 왕토마토 먹음ㅎㅎ
<2022. 5. 31. (화)>
이 날 회식이 있었다.
스시뷔페 가서 샐러드만 먹고 왔다…..ㅎ
다들 나 다욧 하는거 알아서 뭐라 하진 않았다.
저 사이에 있는 빵을 보고 쌤이 빵 먹지 말라해서 못먹음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두접시 먹었다.
닭가슴살보다는 맛있었어..
<2022. 6. 2. (목)>
안심살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ㅎㅎ안심살 먹기 시작했다.
맛있어 맛있어.
그런데 불닭맛 너무 매워서 속이 안좋았다.
매운거는 다신 시키지 말아야지
저 굴림만두 되게 맛있더라.
굿굿 훌륭해
커리맛도 굿굿 맛나다.
<2022. 6. 3. (금)>
닭안심살 오리지널 그냥그럼
시즌3 나와서 첨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다.
밥양이 더 적어졌지만 반찬 훌륭훌륭
맛있는데 비싸다ㅠㅠ
청양바베큐맛이 제일 맛있다.
네 가지 맛 중에
1등 청양바베큐
2등 카레
그래서 이제 저 두개만 사서 돌려 먹고 있당
소금은 뭐냐구?
인바디 중간점검을 했었는데
근육량이 1kg 나 떨어졌더라.
기나긴 장염 때문이라고…
피티쌤이 소금 챙겨먹으래서 챙겨먹기 시작했다.
<2022. 6. 4. (토)>
정말 오랜만에 먹은 속세의 샐러드였다.
눈물 나는 맛이더라ㅎㅎ
넘 맛있어
<2022. 6. 7. (화)>
젤리 맛있엉
닭가슴살 바꾸고나서 삶이 조금 나아졌다.
ㅎㅎㅎㅎㅎ
밥 꽤 맵고 맛있음
<2022. 6. 9. (목)>
한끼통살은 쌤이 먹어보라고 하나 주셔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
부드럽고 소스 짱짱 맛있음
소금 좀 뿌리고 밥이랑 비벼 먹으니까 짱짱맨
이제 이거다.
삶의 질 +10 상승
<2022. 6. 10. (금)>
쿠캣 도시락은 말해 뭐해
시즌 3은 미쳤다 다 맛있음!!
<2022. 6. 12. (일)>
한끼통살 허니소이맛 미쳤다.
달달한 간장맛
진짜 맛있음!
저것도 가위로 잘게 잘라서 소금 좀 치고 밥이랑 비벼 먹으면 짱짱 맛있당
6월은 닭가슴살이 먹고싶어서 집에 얼른 가고 싶은 달이었다ㅎㅎㅎ
씨푸드….비리다….
내스타일 아님 ㅠㅠ
핫양념치킨 짱짱맛있음!!!
좀 맵지만 그거 감안하고 계속 먹을듯ㅎㅎㅎ
진짜 양념치킨 먹는 듯하다.
저것도 잘게 잘라서 소금치고 밥넣고 냠냠
<2022. 6. 13. (월)>
스리라차 마요는 쏘쏘했다.
나쁘진 않았지만 한 번 먹은 걸로 족하는 맛임
점심은 항상 행복하다.
저 자그마한 함박스테이크 안에 고구마무스 들어있는데 미친맛임
위에 있는 유부만두??
저것도 짱맛있음
쫀득쫀득하구
<2022. 6. 21. (화)>
한끼통살 네 가지 맛 먹어본 후 세가지 맛 25개씩 구매했다.
허니소이맛, 핫양념치킨맛, 데리야끼맛
한창 세일하길래 구매구매
마침 엄마가 김치냉동실 비워줘서
다행이었다ㅎㅎㅎ
<2022. 6. 25. (토)>
쿠팡에서 산 엿고구마 어엄청 달다!!
달아서 입안이 마비되는 느낌이었다.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려서 차갑게 먹었는데
맛있긴 맛있었다.
종종 사먹어야지ㅎㅎ
엿구마 냠냠
닭찌 냠냠
속세의 샐러드
닭가슴살은 괜히 추가했나보다
양념이 좀 부족하고..
좀…비릿비릿했다.
이런 식단은 이제 일주일만 하면 된다.
내가 그동안 쟁여 놓은 단백질바,, 단백질 쿠키,, 얼른 먹고싶다.
7월부터는 매일매일 간식으로 먹을거야.
운동은 일요일 빼고 매일 했다.
주 6회..웨이트 50~60분 그리고 유산소(마이마운틴) 60분.
유산소 60분이 쉬운게 아니더라.
유산소까지 마치면 녹초가 된다.
점심을 오전 11시 30분에 먹고 퇴근 후 5시반부터 운동하고 집가면 8시가 넘는다.
공복시간 8시간이 넘음 ㅠㅠㅠ
그래도 꾸준히 식단하고 운동해서 뿌듯하다.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냐고?
2022.6.25.(토) 기준으로
64.6kg -> 57.3kg이 됐다.
총 7.3kg 감량!!
두 달도 안되는 이 짧은 기간 동안에 이렇게 많이 뺀건 처음이다.
건강하게 먹으며 빼서 다행!😆
인바디를 재는 날인 7월 4일 월요일, 5일 화요일까지 얼마나 더 빠질 지는 모르겠다.
일주일 동안 1키로는 빠지려나?
몸무게를 이렇게 빼놨으니 7월부터는 이제 유지가 관건이다.
7월부터는 맛있는거 적당히 먹으면서 운동 열심히 하며 유지해야지.
내 목표는 53kg이지만
지금 몸도 맘에 든다.
키 166cm에 57kg
딱 보기 좋은 몸이다.
그래도 남은 일주일 식단 열심히 하고
운동도 빡세게 해서
최저점 찍고 상금 한번 타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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