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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하루/일상

홍콩반점에서 깐풍기를 시켜봤다 큰거 시킬걸

요비요비 2018. 12. 4. 22:50
매번 탕수육이랑 고추짬뽕 먹으러 왔던 홍콩반점
탕수육 정말 내 스탈이다!
고기는 쫀득쫀득하고 소스는 달달하고 뜨끈뜨끈 어후 너무 맛있어

오늘도 탕수육이 땡겨서 탕슉 먹으러 왔는데 깐풍기 사진을 보니까 너무 맛있어보여서 깐풍기 소짜로 시켰다.
(여담이지만 깐풍기가 치킨인거 처음 앎)
나머지는 고추짬뽕과 고추짜장

고추짬뽕은 메뉴에 써있는 것과는 달리 그렇게까지 맵진 않고 칼칼하니 딱 좋다.
먹었을 때 너무 매워서 어쩔 줄 모르겠는.. 그런 엽떡 같이 매운 맛이 아니라 후르릅 먹었을 때 목구멍을 탁 후려치는 그런 매콤함이랄까.
술 마신 후 해장국으로 제격인듯ㅎㅎ

고추짜장은 처음 시켜봤다.
그냥 일반 짜장면 위에 고추만 올려져있는 느낌?
막 새로운 맛은 아니었다.
사진은 없다ㅎㅎ
메인은 깐풍기거등
 

소짜리가 만이천원, 대짜가 만팔천원이던가

처음 도전해보는 거라 맛없으면 어쩌지.. 하며 시켰는데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었다ㅎㅎ
소짜답게 양이 적어보이긴 하지만.

한입 딱 베어 물은 순간..





너무너무 뜨거웠다.
막 나온건데 그렇게 달려드니 당연히 뜨겁지 허허
뜨거운 건 뜨거운 거고
정말 맛있었다ㅠㅠ
어느 치킨이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기름기가 좀 많아서 살짝 느끼할 것 같을 때 단무지랑 짬뽕 국물이랑 같이 먹어주면 느끼한 게 싹 가시고 너무 좋았다. 짱 맛있어..
다음에 가면 대짜리 시킬 거야..

깐풍기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다.
역시 사람은 새로운 걸 도전해봐야 해.

요즘 과제에 치이고 시험공부에 치이느라 스트레스 받았는데 맛있는 걸 먹어서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