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게좋아

드디어 토익 끝 본문

집순이의 하루/일상

드디어 토익 끝

요비요비 2018. 11. 25. 22:07

11월 한달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잘 보려 했는데 공부는 개뿔

제대로 공부한 건 열흘도 안 되는 듯

계속 Listening만 하다가 시험 일주일 전에 Grammar 느긋하게 시작했는데 다 끝내지도 못했다.

일 주일 내내 공부하면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학교 늦게 끝난 날에는 힘들어서 하나도 못하고..

그래서 오늘 교재 가져가서 시험 전에 끝까지 훑어봤다.

(근데 그 교재가 무려 7년 전, 중딩 때 친구와 패기있게 샀지만 하나도 안 풀었던 책이다ㅋㅋ)

도움이 된 지는 모르겠지만.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오전 토익시험

듣기는 괜찮았다.

생각보다 쉬웠던 듯?! 그나마 꾸준히 해줘서 그런가


문법은 잘 모르겠다.

제대로 공부를 한 게 아니라서ㅋㅋㅋ


근데 내가 여기서 생각지 못한 복병이 있었다.

바로 독해

왜 독해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냥

그 긴 지문 어찌하려고 했었지 난 허허


1월달에 본 토익은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영어를 얼마나 기억하고 있나 궁금해서 봐봤는데

시간이 모자르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문법 막 찍고 독해는 대충 읽고 다 찍고 그랬거든ㅋㅋㅋ

그래도 졸업요건은 훌쩍 넘어서 완전 좋아했다.

운이 엄청 좋았던듯



이번엔 나름 공부한답시고 어플로 열심히 리스닝 문제도 풀고

7년 전 책(ㅋㅋㅋㅋ)으로 문법도 좀 공부했는데

이런 망할 그 길고 긴 지문 읽는 연습을 소홀히 했다.

내가 170번대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20분 남아서 매우 당황했었다.

와 진짜 안절부절 못하고 근데 문제는 풀어야겠고..

결국 막판에 가선 15문제 정도 찍어버렸다.

지문이 너무 길어서 중간중간 단어만 보고 정답 유추하고

아니지 유추가 아니지 그냥 단어만 보고 내 상상을 덧붙여서 문제 푼 듯ㅎㅎㅎ



에휴

좀만 더 열심히 할걸

아예 공부를 안 했거나 완전 열심히 공부를 하면 전혀 후회가 없는데

이렇게 애매하게 공부하면 항상 후회가 남는다.


오늘 본 토익 시험의 결과는 12월 6일 목요일에 나온다.

그 때 결과 보고 2019년에 또 볼지 말지 결정해야지



으익!

내 목표는 990점(만점ㅋㅋㅋㅋㅋ)인데!

역시 목표만 항상 높구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