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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하루/내가 구매한 소소한 것들

2022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크리에이티브 노트

요비요비 2021. 11. 15. 15:00

다이어리는 매년 쓰는 편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썼다.
2019년부터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써왔다.
생각보다 오래 안됐네.

그동안 나는 데일리로 자세하게 적을 수 있는 도톰한 다이어리만 써왔다.
전에는 수험생 신분이었어서 매일 잘 썼었는데
2021년에 취업하고나서부터는 데일리 다이어리를 잘 쓰질 않아서 이번에는 크리에이티브 노트로 정했다.

2020년에는 대학생 때라 스벅에 하도 자주 가서 다이어리 2개씩 얻어서 하나는 친구 주고 그랬었는데
이젠 스벅 자주 가지도 않아서 2021년 다이어리부터는 그냥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2022년 크리에이티브 다이어리는..
배송비 포함해서 5만원 주고 샀다.
커피 17잔 마시는 것보단 싸니까 이득인건가

진짜 크당
이렇게 큰 다이어리는 처음이야
두근거려


난…스타벅스 다이어리 디자인이 난해하거나 너무 심플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쓰는 2021년 데일리 다이어리는 너무 심플하고 못생겼어



지금 쓰는 2021년 다이어리가 이거다.
디자인 넘 구린데 스벅 데일리 구성이 좋아서 산 거


요건 이번에 2022 다이어리 살 때 같이 준거다.


완전 싸구려 달력ㅋㅋㅋ
하나씩 뜯어 쓰는 달력이다.


집 책상에 올려두고 가볍게 보기 좋을듯?
근데 내가 집에서 이 달력을 볼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보통 휴대폰 캘린더를 봐서.


다이어리 구성을 차례대로 살펴보겠다.

맨 앞 장에는 이렇게
다이어리 잃어버렸을 경우 여기에 돌려주라고 적는 칸이 있다.
난 그냥 비워두는 편.
밖에 가지고 나가서 잃어버릴 일이 없어서.


내 이름 쓰는 페이지


2022, 2023년 연간 달력을 쭉 볼 수 있는 페이지


내 정보를 적는 페이지

다이어리가 워낙에 크다보니 개인정보 적는 란도 엄청 크다 ㅋㅋㅋ


Monthly 달력
1월~12월까지 연달아 있다.
역시나 원래 쓰던 것보다 칸이 가로로 길쭉길쭉하다.
좋아좋아



여기에 매일 내가 할 일을 적을 거당
ㅁ 책 10쪽 이상 읽기   ㅁ 프렌즈 쉐도잉
ㅁ 운동  ㅁ 스트레칭  ㅁ 식단  ㅁ 약먹기
이런식으로 쓰고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책읽기, 영어공부)들은 핑크 형광펜으로 칠하고
현재 습관(운동, 식단 등)처럼 하는 것들은 노란색으로 칠할 것이다.
그리고 날짜 오른쪽에는 작게 그날 하루 있던 일 중에 나에게 칭찬하고 싶은 걸 적을 거다.
*주말인데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상쾌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던 것
이런식으로 말이다.

김미경님의 다이어리 잘 쓰는 법에 나와있는 방법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 사용법.
너무 좋더라.
꼭 매일 작성해야지

아 날짜 왼쪽에는 그날 내가 지출한 금액을 적을 것이다.
요즘 돈을 너무 막 써서…
가계부처럼 금액도 적어서 내가 돈을 얼마나 막 쓰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을 해봐야지.


Monthly 달력을 지나면
이제부터 자유롭게 내 생각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요거요거 맘에 들어
여기에는 쓰고 싶은 날에 날짜, 시간만 적고서 쓰려고 한다.
영수증이나 영화표도 붙이면 재밌을 듯 싶다ㅎㅎ


쭉 넘기면 또 내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난 그냥 백지가 좋은뎅
왜 점점점 그려놓은거지
참 알 수 없어..

속지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두께는 생각보다 두껍다.
완전 맘에 들어


아 맞아 맨 뒤에는 이렇게 보고 쿠폰이 있다.
음료 하나 값으로 두 개를 구매할 수 있는!


근데 이거를 내가 한번도 제대로 써 본 적이 없다.
2021년 꺼도 지갑에 넣어두고 하나도 안썼어..
2020년에도 그랬는데 ㅋㅋㅋㅋ

이번년도꺼를 내가 11월에 기억이 떠올라서 보니까
쿠폰 유효기간이 10월까지였다.
넘 아까워.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2022년도에는 제때 쓸란다.
기억해내자…!!


2022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으니까 빨리 2022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새 볼펜으로 새 다이어리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작성하고 싶단 말이지..!!!
빨리 계획도 세우고 싶고 ㅋㅋㅋㅋ
항상 연말 연초는 이렇게 뭔가..알 수 없는 희망, 계획들로 가득차는 것 같다.

2022년에도 계획에 영어공부하기, 책 읽기 이건 꼭 들어갈 거다ㅋㅋㅋㅋ
음 바디프로필 찍기도 계획에 있으려나?
잘 모르겠다.

연말연초에 완전 바쁠 예정이라서 연말연초가 오지 않았으면..하는 마음과
빨리 다이어리를 쓰고 싶어서 왔으면 하는 마음이 충돌한다.
두 개의 자아가 충돌한다아아아아
이중인격자 될 거 같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