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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밤.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곧 11월이다 본문

집순이의 하루/일상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밤.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곧 11월이다

요비요비 2021. 10. 27. 23:30

오늘 어지럼증이 심해서 회사 조퇴를 하고 점심에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가 팽팽 돌고, 걷는데 좀 비틀거리더라.
출근 후에는 좀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러워서 병원갔더니 이석증 증상이란다.
심하지 않으니 받은 약 잘 챙겨먹고 당분간 운동 하지 말아야지
(의사쌤이 10일간은 운동하지 말랬는데 말도 안된다. 일단 3일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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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일이다아아 일출/새해 첫날/새로운 마음가짐

우왕 1월 1일이다 매번 1월 1일은 신기하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완전 뒤바뀌는 느낌?? 내가 말을 못해서 이런 것도 설명을 잘 못한다. 쩝. 어찌됐던 이제 2021년 1월 1일이니까 2020년에 있었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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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ibsooni-life365.tistory.com/m/161

시간 참 빠르다 벌써 신규생활 4개월차다

1월 4일 월요일 첫 출근 후 매일매일 힘들었다. 1~2월은 고통과 눈물의 연속이었다ㅎㅎ 사수가 있음에도 인수인계는 개판이고 사수 성격도 개판이고. 왜 그렇게 항상 화가 많은지 도무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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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상반기에 작성한 글을 봤다.
매년 1월 1일은 역시 계획을 세우기 참 좋단 말이지 ㅎㅎㅎ
보니까 이루지 못한 계획이 한두개가 아녀ㅎㅎㅎ

일단 회사생활부터 해서 계획 세운 거까지 하나하나 짚어봐야겠다.



회사생활

2021.1.1.자로 발령나고나서 이제 곧 11개월차에 접어든다.
원체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실수도 잦지만 웬만하면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꼼꼼함이 젤 중요한 직업인데 이리 꼼꼼하지 않아서야…
정신 바짝 차리고 일해야지..!!

사회생활?
음…난 회사에서 일만 잘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사람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난 소수의 사람과 일을 한다.
이 안에서 나는 막내고 일을 잘 모르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 많이 배워야하기 때문에
바쁜 일이 있을 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면 뭐든 도우려 한다.
아무래도 내가 을인 입장(일을 많이 배워야 하는 입장)이니까 굽히고 들어가는 수밖에 ㅎㅎ
뭐 성격상 그런것도 있지만.

워낙 애교도 없고 사근사근하지 못한 성격이라 다른사람들한테 살갑게 대하질 못하지만
먹을 것도 종종 나눠주고 웃으면서 대화하고 하다보니 기술(?)이 좀 는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상사가 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상사는 상사인 것 같다.
진짜 좋고 일도 잘하는 상사인데, 그래도 불편해…
어떻게든 편하게 대해주시려 하는데 난 불편하다.(죄송ㅎㅎ)



다이어트

4월 말부터 피티 시작해서 벌써 6개월 좀 넘었다.
친구랑 개인운동도 열심히 나가고 식단도 나름ㅎㅎㅎ 열심히 했다.
사실 저번주에 3일이나 떡볶이를 먹어버렸지만..
이번주는 참회하며 식단 열심히 하고 있으니 괜찮아ㅎㅎ

4월 말에 피티 시작 전 몸무게는 67키로였다.
그런데 10월말인 현재는 59키로다.
사실 식단을 쭉 잘 해왔으면 진작에 55 찍었을텐데 주말마다 폭식을 해서
앞자리 5로 바뀐 후 세 달 넘게 유지중이다.
뭐…피티쌤이 앞자리 바뀐 후에 몸무게 집착하지 말고 몸 라인 만드는데 신경쓰자고 했으니까
몸무게 59에 머물러도 괜찮은거겠지ㅋㅋㅋㅋㅋ

운동 시작하면서 얻은 것들
1. 직각어깨
원래 내 어깨가 이렇게 이뻤구나 싶었다.
좀 어깡이 경향이 없잖아 있지만 좁은거보단 낫잖아 ㅎㅎ
2. 체력
최근에 여행을 다녀왔었다.
산길을 걷는데 내가 제일 앞에서 걷고있더라.
평소 같았으면 젤 뒤에서 걷고있었을 텐데.
3. 예쁜 옷
요즘 옷을 마구마구 구매하고 있다.
웬만한 옷들 다 맞더라.
원피스도 사고..ㅎㅎ
니트원피스는 아직 보류 ㅋㅋㅋ
배가 더 들어가야햇
4. 친구
회사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친구를 자주 만나진 않았다.
그런데 매일 운동을 같이 한다고 일주일에 4~6번을 보니까 더 돈독해진 느낌.
서로 운동하기 싫을 때 가자고 가자고 하며 같이 가지만
한명이 안가면 다른 한명도 안가서 문제지만 ㅋㅋㅋㅋ

운동하면서 몸이 이뻐지고 옷태도 달라지고 하니까 이제는 운동하는게 즐겁다.
요즘 평일 루틴이
일-운동 일-운동 일-운동
매일 퇴근하자마자 배달음식 시키며 넷플릭스 보는 것보다는 훨씬 더 건강한 취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운동은 꾸준히 해야겠다.
난 식탐이 많아서 운동 평생 해야해..
먹기 위해 운동하는 나ㅎㅎ



독서

1월 계획 보니까 매일 책 10쪽씩 읽기라고 되어있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안 읽은지 얼마나 된거지?
읽고 싶은 책 있을 때 한권씩 사뒀는데 펼쳐보질 않앗다.
매일매일 오늘은 꼭 읽어야지 하는데 쉽지 않네 ㅎㅎ
벌써 10개월이 넘었어
어서 책 펴자ㅎㅎㅎㅎ
우기부기 영상 어서 다시 틀어!
동기부여 되게!!



토익 950점 이상, 영어회화 마스터

난 정말 불가능한 계획을 세웠었구나
말도 안되는 계획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 단어 한개도 본적이 없다.
이럴수가……
1월 초에나 문장 조금 외우고 그랬었는데
역시 1월 계획은 작심삼일이야
언제쯤 영어 마스터하고 외국인과 프리토킹 하나요…?

이제 연말이라 한참 바쁠텐데 언제 책 읽고 영어공부하냐고~
사실 이런것도 다 핑계다.
시간 짬내서 책 몇쪽씩 읽고, 영단어 몇개 볼 수 있는거잖아 ㅎㅎ
운동하는 거처럼!

어찌됐던 2021년 계획 중에 성공한건 다이어트 하나다.
하나라도 성공했으니 다행인건가? ㅋㅋㅋㅋㅋㅋ
일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했으니 나 자신을 칭찬한다.
ㅎㅎㅎㅎ


이건 9월 중순에 하늘이 이뻐서 찍은 사진이다.
토요일에 운동 끝나고 친구랑 집오면서!

저때 구름이 참 이뻤지ㅎㅎ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다니 얼떨떨하다.
곧 내 나이 27이라니
사회에서는 막내지만..나이 먹기 싫다.
울 회사 사람들이랑 부모님이 비웃을 발언이지만
20살로 돌아가고프다.
내가 벌써 20대 후반이라니 으엉

어떻게 해야 식탐이 줄을까
어떻게 해야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내 옹졸한 마음의 그릇이 넓어질까
어떻게 해야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까
등등
고민이 참 많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하는 고민이겠지?
앞으로 이런 고민을 조금 덜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