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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하루/일상

오랜만에 먹은 내사랑 엽떡 오리지널

요비요비 2021. 11. 5. 15:00

그저께(11월 3일 수요일)는 병가내고 쉰 날이었다.
이석증이 낫질 않아서 쉬었다.
그런데 잠을 푹 자고 점심에 일어났는데
어지러움+머리아픔이 있는 것이다!
집에 있으니까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
원래는 어지러움만 있었는데ㅜㅜ

쨌든,,늦은 점심으로 오랜만에 엽떡 오리지널을 시켰다.
그동안은 엽떡 로제만 먹어왔다..
엽떡 로제가 나왔을 때부터…쭉….
오리지널을 잊고 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파는 성격이라서..흑흑..
그동안 오리지널을 잊고 있었구나..

쩼든 로제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려서 오리지널을 시켰다.

내가 시킨 건 엽떡 오리지널 초보맛!

매운 순서는
착한맛 -> 초보맛 -> 덜매운맛 -> 오리지널(엽떡 기본맛) -> 매운맛
이렇다.

내가 전에는 항상 오리지널로만 먹었었는데,,
이제는 맵찔이가 돼서 초보맛이나 덜매운맛으로 먹는다.
솔직히 덜매운맛도 너무 매워…

원래는 안매운맛 -> 오리지널 -> 매운맛 이렇게 있던거같은데
오리지널 아래로 안 매운 맛들이 나오면서 오리지널의 매운맛이 상향된 느낌이다.



치즈추가, 어묵추가를 했다.
치즈 진짜 많아….
어묵도 짱 많아…


엽떡 초보맛이 내 입맛에 딱 맞다!
착한맛은 너무 안맵고 덜매운맛은 맵고ㅜㅜ
오리지널은 이제 절대 못먹고…
초보맛 굿굿
막 안맵고 매콤한 정도!

근데 울 막내랑 엄마는 너무 맵다며 물을 벌컥벌컥 마시더라.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ㅋㅋㅋㅋ


난 이렇게 생긴 어묵이 좋더라.
도톰하니 씹는 맛도 있고 더 맛있는 느낌


아 김말이도 시켰었지
3개에 이천원
딱 적당한 가격


김말이가 예상보다 컸다.
굿굿ㅎㅎ


맛있다!!
약간 음…진한 김말이맛? ㅋㅋㅋㅋㅋㅋㅋ
진한 맛이 난다 ㅋㅋㅋㅋ
설명을 못하겠네
쨋든 맛있는 김말이ㅎㅎ


김말이 조금 남은거랑 내가 좋아하는 어묵이랑.
이렇게 싸먹기도 했다.
존맛탱


이렇게 김말이에 어묵크게 올리고 치즈도 듬뿍 올려서 한입 크게도 먹고


  

떡은 진짜 말랑말랑하다ㅠㅠㅠ
내가 사랑하는 식감이야…
말랑말랑 쫀뜩쫀뜩….
왜이렇게 맛있는건지ㅠㅠㅠ

탄수화물 살찌는데,, 먹으면 안되는데,,,
엽떡의 떡은 항상 배 터지게 먹어도 계속 들어간단 말이지,,,

근데 엽떡 시킬때 가끔 맛없게 될 때도 있는데
이번에 시킨 떡은 진짜 맛있었다.
맛없게 될 때란.. 떡이 생각보다 딱딱할 때를 말한다.



이렇게 떡 두개를 한번에 먹기도 했다.
너무 쫀뜩말랑해서 기분 좋았다 ㅎㅎ


  

살짝 싼맛이 나지만 맛있는 소세지
어묵이랑 비슷한 맛이 나서 소세지는 보통 떡이랑만 먹는다.


빨리 먹고 싶어서 초점이 나간…
떡이랑 어묵은 환상의 조합 ㅠㅠㅠ



냠냠


떡+어묵+치즈


소세지ㅎㅎ

그저께 혼자 절반 넘게 먹고
저녁에 막내랑 엄마랑 나랑 셋이서 남은 엽떡 끓여서 싹쓸이 했다.
하루만에 엽떡 다 끝낸건 진짜 오랜만이었다.
내가 많이 먹어서 가능한거였어…ㅋㅋㅋ

전에는 다욧한다고 많이 못먹었었는데
아프다고 최근에 막 먹었더니 위가 늘어버렸다.

근데 보통 아프면 입맛 떨어지는 거 아닌가?
난 왜 이러지?
엽떡 맛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