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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하루/일상

철산 피카소 키친에서 또 다시 먹방을 찍고 왔다지

요비요비 2019. 5. 29. 18:15
5.27
내 생일이자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다.
이 날에는 선물을 챙긴다거나 하진 않고 가족이 다 같이 외식을 한다.
이번에는 동생이 알바하는 피카소 키친에 가기로 했다.
(모두가 시간이 되는 28일에)


피카소 키친은 위치가 뭐랄까 가려져 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인 것 같다. 잘 안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항상 붐비더라

저녁 7시에 자리 예약을 해서 다행히 우리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자리가 꽉 차 있어서 예약 안 했으면 곤란할 뻔 했다.

우리는 까르보나라, 그릴새우크림마요, 매운치킨로제리조또, 훈제족발철판볶음을 시켰다.
음료는 생맥주 두 잔과 자몽 에이드, 망고 에이드로



제일 먼저 까르보나라가 나왔다.

그런데 순식간에 이렇게 되어 버렸다.
다들 매우 굶주린 상태였어서ㅎㅎ
나도 사진 찍을 생각도 않고 포크 먼저 들어버렸지

까르보나라는 피카소 키친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란다.
정말로 맛있었다. 전에 먹었을 때는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음 뭐 적당히 맛있군.. 이랬는데
역시 배고플 때 먹어야 더 맛있어ㅋㅋ
진짜 맛있었다. 소스가 다른 곳의 까르보나라에 비해 좀 더 짭짤해서 느끼함을 잡아줌!
그래서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존맛탱구리



그릴새우크림마요
비주얼 환상적이다!!

안에 새우 진짜 통통하고 짭쪼롬하다.
그래서 저 바게트 빵과 함께 먹어야만 하지
여기는 어쩜 소스까지 다 맛있니...
소스가 맛있어서 안에 쇽쇽 들어있는 버섯까지 다 먹어버렸다.
아 또 먹고 싶어ㅠㅠㅠ



매운치킨로제리조또

이거이거 내가 먹어본 리조또 중에 제일 맛있었다!!
안에 고기도 들어가있고 살짝 매콤하고!
다 맛있었는데 내 입맛엔 이게 제일 잘 맞았당
다음에 가면 또 먹어야지 끌끌
이건 너무 맛있다는 말밖에 딱히 할 말이 없네


 

이건 서비스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

동생 덕에 이것도 먹어보는구나
이건 뜨끈뜨끈할 때 후딱 꿀에 찍어서 먹어야 맛있더라
식으면 좀 짜짐!
 


훈제족발철판볶음

제일 마지막에 나온 족발!
짭짤해서 밥이랑 먹어야겠더라
술안주로 딱인 메뉴다.
마지막에 나온 메뉴라서 가장 배부를 때 먹어서 쏘쏘했다.
이건 족발을 먹기 위해 시켰다기보다 여기에 밥을 비벼 먹기 위해 시켰다고 보면 된다ㅋㅋ



이야~~
다들 배가 너무 부르다고 난리였는데 맛있는 것은 배가 터질 것 같아도 들어가는 법이지ㅎㅎ
날치알볶음밥은 너무 맛있었다......
이거 시킬 때 다들 밥 조금씩만 먹는다고 했는데 엄청들 먹더라

이렇게 우리들의 식사는 끝이 났고...


내가 고른 티라미수 케이크를 사와서 다같이 축하노래를 부르고 나 혼자 먹었다ㅋㅋㅋ

티라미수 나만 좋아함ㅋㅋㅋ
아 티라미수 너무 먹어서 질려버렸다.
진짜 너무 느끼해


 
풍족한 하루였다.
굉장히 만족스러워ㅎㅎ
생일 핑계로 맘껏 먹을 수 있었던 즐거운 하루였어 크크
(사실 생일은 하루 지난 상태였지만 생일 앞뒤로 하루이틀 정도는 생일이라고 치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