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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하루/일상

팥물 다이어트) 팥워터로 몸 안의 독소 제거하기

요비요비 2018. 9. 25. 15:00

전에 한참 다이어트 한다고 산 팥 워터

팥물이 몸의 독소와 부기를 제거해준다나 뭐라나


한 팩에 10개씩 들어있다.

근데 이거 솔직히 좀 심하게 과대포장인 거 같음

굳이 이렇게까지 포장을 길쭉하게 해야 했을까


물 250ml에 스틱 하나씩 넣어서 섞어 먹으면 된다.

'잘' 섞어서 먹어야 한다.







난 스벅 텀블러에 담아서 먹는다.

여기에 물이 500ml정도 들어가나?







물 가득 넣고 스틱 두 개 정도 넣으면 알맞게 먹을 수 있다.







고소한 맛이고 먹을 만하다.

처음 먹을 때는 이게 뭐야 웩 이랬다.

왜냐면 이게 도통 뭔 맛인지 알 수가 없어서ㅋㅋㅋ

역한 느낌도 나고.

근데 먹다보니 고소하고 괜찮았다.


마실 때마다 잘 섞어줘야 한다.

팥 가루가 자주 가라앉아서 그냥 먹었다가는 사레 들린다.


전날에 뭔가를 많이 먹었을 때 다음날 아침, 점심에는 팥물을 마셔준다.

몸이 너무 무겁고 속도 안 좋아서 아무것도 먹기는 싫은데 배는 고프니

이거라도 마셔야지


웬만하면 하루 날잡고 팥물만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지만 하루 종일 굶을 자신은 없거든ㅎㅎ


어제 추석이라 외할머니댁 가서 점심, 저녁을 잔뜩 고기와 전 등을 먹었더니 속이 좋지 않다.

아침은 집에서 친할머니와 고기 먹고ㅋㅋㅋ

그냥 하루 종일 고기만 먹었네

아 그리고 집에 와서 밤 늦게 가족과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며

과자+술+아이스크림 이렇게 또 먹었지ㅋㅋㅋㅋㅋ

'오늘이 마지막이다' 하며 잔뜩 먹었다.

이렇게 매일이 마지막이 되어가고...



그렇게 고기만 먹고 세끼를 전부 과식을 했더니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 눌러 앉아 있게 됐다 하하


오늘과 내일은 팥물만 마시며 굶자고 다짐을 했건만 

냉장고에 외할머니가 싸주신 완전 맛있는 부침개와 고기들이 잔뜩 있어서 진작에 포기

냉장고를 열지 말았어야지...


팥물만 먹다가 저녁을 좀 이르게 먹어야겠다.

좀. 많이 먹어야지 힣


학교 다닐 때는 적게 먹으면 되니까!

(라며 합리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