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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의 하루/일상

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미라클 윈터 파티 먹어보고팠는데 엄마가 딱 사왔다

요비요비 2021. 12. 26. 15:00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속눈썹 펌을 하고 집에 왔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투썸 왔는데 케이크 뭐가 맛있냐고.
마침 저번에 친구가 투썸에서 주문했는데 재고부족으로 취소됐었다던 케이크가 생각이 났다.
3단 케이크
미라클 윈터 파티!

아무래도 3단이다보니 박스 높이가 꽤 있을 수밖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더 작다!
3단이니까 이해해ㅋㅋㅋ


케이크 색이 참 곱다.


위에서 찍은 사진
그냥 찍어보고 싶었다ㅋㅋㅋ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에 초를 불었다.
뭘 축하한거지?
우리 삼남매는 서로 불 끄려고 달려들었는데
아마 내가 끈듯?ㅋㅋㅋㅋ



사진 찍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세팅했다ㅋㅋㅋ
사진 잘 나와서 뿌듯뿌듯


초 끄자마자 쓸모없는거 다 떼고


1층부터 털었당
나는 1층 전체가 유자맛인 줄 알았는데
겉에 빵만 유자빵이고 속은 다 초코초코더라.


3층은 완전 초코무스에 초코크림에 초코초코 덩어리!!
어어엄청 달다.


아니 ㅋㅋㅋ
3층 크림 너무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빵부분 넘 적잖아.



2층도 초코크림으로 시작하는데 안에 파면서 먹다보니 유자맛이 나온다!!
2단 유자부분 맛있다ㅎㅎ
안달고 상콤하니 다들 좋아했다.
아빠는 자꾸 2단만 파먹어서 마지막에는 케이크 쓰러지려 했다.


요기 가운데 흰 부분이 유자맛!
겉에 초코크림지옥을 겪고나면 상큼한 유자가 나온다.
초코 크림 좀만 덜쓰고 유자 좀 둘러주지


오잉
3층부분 먹다보니 초코 크런치도 나온다.


그리고 1층 맨 바닥부분도 먹다보니 뭔가 씹히는 게 있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사각사각하니 씹혔다.
눈에는 안보였는데 뭔가 씹힘!

울 가족 모두 만족해하며 케이크 하나 클리어했다.
크기가 5인 가족이 하루만에 클리어하기에 딱 좋은 크기?

맛은 있었는데 초코크림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
난 1층 전체가 유자 케이크인 줄 알았지 뭐야.
먹다보니 케이크 속 전체가 다 초코라서 실망할뻔 했는데

1층 속에는 특이한 식감의 빵시트
2층 속에는 유자맛 크림
3층 속에는 크런치
이렇게 뽀인트를 줘서 심심치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미라클 윈터 파티
특별한 날에 먹기에 비주얼이나 맛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가격은 사악하지만ㅎㅎ

크리스마스에 이렇게 가족과 함께 케이크로 마무리를 했다.
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한 해가 완전히 마무리 된 기분이 들더라.
12월의 마지막 주는 2022년 1월인 것마냥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지.
어? 운동도 식단(…)도 다시 열심히 하고!
책도 좀 읽고 영어 공부(…….)도 좀 하고!
재태크 공부도 좀 하면서 열심히 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